‘진로믹서 토닉워터’ 전년 대비 2배 성장

홈술‧혼술 영향 커, 깔라만시 등 수요 확대 하이트진로, “국내산 칵테일 ‘쏘토닉’ 확산 주력”

2019-04-10     전윤지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소맥(소주+맥주)에 이어 소주에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쏘토닉이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알코올음료와 혼합해 이용하는 칵테일 믹서 라인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 중심에는 지난해 11월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확장제품으로 선보인 토닉워터 깔라만시‧애플이 있다. 두 제품은 토닉워터가 진과 보드카뿐만 아니라 소주 등 다양한 주류에 활용되는 것을 고려해 한국인이 즐겨 마시는 소주와 최적의 궁합을 이루는 쏘토닉 전용 칵테일 믹서 제품으로 개발됐다. 특히 토닉워터 깔라만시는 소주와 섞어 마시면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의 깔라만시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층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정채널 외 전국 요식업소를 공략한 것도 주효했단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한국형 소주 칵테일 문화인 쏘토닉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5700여 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24만개 점포를 포함한 50만개 소주 취급 요식업소 입점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기존 칵테일바 중심에서 치어스, 노랑통닭 등 현재까지 일반 요식업소 3천여 개에 입점 돼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쏘토닉 판촉물인 전용잔(360㎖)과 피쳐잔(1ℓ)도 점차 전국 요식업소에 입점 시킬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스스로 알코올 농도와 맛을 조절하며 숙취 예방과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저도수 소주 칵테일인 쏘토닉을 한국인 대표 음주법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43년간 사랑 받아온 진로믹서 토닉워터 오리지널을 필두로 추가 확장제품 출시 예정이고, 유럽에는 진토닉 등 칵테일 문화가 있다면 쏘토닉으로 한국형 소주 칵테일 문화를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