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먼저 찾는 ‘약선’의 우수성, ㈔대한약선협회

2019-05-13     우세영 기자
차복란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늘날에는 몸에 이로운 음식에 손이 간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약선’이다.

국제외식산업박람회 3층 제2전시장에 자리한  ㈔대한약선협회는 체질에 맞는 음식과 계절에 따른 다양한 음식을 전시해 일반 참관객뿐 아니라 음식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에서는 한국의 약선요리가 항암 건강식으로 보도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차복란 ㈔대한약선협회 회장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국 약선요리의 효과를 알고 일부러 찾고 있는데 오히려 국내에선 너무 편한 간편식만 찾다보니 약선요리의 진가가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강원도 정선 출신인 차 회장은 귀농 12년차로 직접 농사지은 약초와 나물로 약선음식을 만들어 시식할 수 있도록 해 박람회를 찾은 참관객에게 약선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건강한 정신을 위한 뇌음식 특강도 협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5월 16일부터 매주 3회에 걸쳐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협회교육장에서 불면증과 우울증 등 마음과 뇌질환을 완화시키는 약선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차 회장은 “환경 악화로 인해 약선요리에 대한 인식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앞으로는 암을 비롯한 질병을 예방하는 식치 개념의 약선요리가 우리네 식생활에 폭넓게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