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돼지열병’ 영향 …삼겹살값 17% 급등

2019-05-17     박시나 기자

○…5월 들어 삼겹살 가격 급등.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전월 대비 17%나 올라.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돼지고기 삼겹살 100g 가격은 2663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5% 상승.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돼지고기 값 상승은 개학과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

농업관측본부는 “국제가격 상승으로 5월 돼지고기 수입량도 지난해(4만9,000t)보다 줄어든 4만t 안팎이 될 것”이라며 “돼지고기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수입 감소로 총 공급량이 줄어 도매가격은 ㎏당 4600?48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겠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