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폭락 막을 수 있는 장치 필요

2019-07-03     식품외식경제

○…기상 여건 호조로 양파, 감자, 마늘 등 농산물 작황이 대풍을 이뤄 공급 과잉에 따라 가격이 폭락.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정부, 유통업계, 외식업체들이 발 벗고 나서 정부 수매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양파 소비 촉진에 나섰지만 양파 가격이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 일각에서는 양파 소비 촉진에 대해 임시방편 땜질이 아닌 기초농산물 공공 수매제 시행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 기초농산물 공공 수매제는 농산물 일부를 국가가 사들여 비축하고 방출하는 것을 의미. 이미 지난해 생산된 재고 물량이 많고 소비까지 둔화돼 양파 가격 폭락은 예견된 일. 해마다 거듭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과 폭등 사태를 막고 소비자와 농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 정책이 하루 빨리 펼쳐지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