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온라인 플랫폼 강화… HMR 전문몰·어플 론칭

AI 상담사 챗봇 도입해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 제공

2019-07-09     이동은 기자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H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HMR의 최대 격전지가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 식품몰에 집중하겠다는 행보다.

CJ제일제당은 8일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CJ THE MARKET)’을 새롭게 오픈하고, 동시에 밀키트 전문 브랜드인 ‘쿡킷’도 전용 어플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CJ더마켓은 기존 자사 직영몰인 ‘CJ온마트’를 운영하며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 소비자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개념 식품 전문몰로 생산자 기반의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 소비자 체험에 최적화된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한 행보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종이 형태로 배송됐던 레시피 카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동영상 형태로 제작했다. 또한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CJ더마켓과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4차산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을 도입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재빠르게 분석,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구매 행태와 동향 등을 종합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다양한 상황과 테마에 맞는 HMR 중심의 식문화도 제시한다. ‘오늘 뭐 먹지?’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새로운 메뉴가 공개되며, 모든 메뉴는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시장에서 타임세일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마켓 핫딜, 게릴라 세일 등도 활발히 진행한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CJ더마켓’과 ‘쿡킷’ 어플리케이션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단순 식품몰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몰로의 활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온라인 식품사업을 강화해 한 단계 높은 HMR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