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예비 셰프 대상 ‘비비고 한식대첩’ 개최

미국 CIA 요리학교 요리경연대회 단독 후원 ‘비비고 Chef Challenge Cook-off’ 이벤트 진행

2019-07-15     김지은 인턴기자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국 현지에서 한식 세계화를 이끌 셰프 양성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요리학교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CIA)의 요리경연대회에 단독 후원사로 참여해 ‘비비고 Chef Challenge Cook-off’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CIA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매년 테마를 정해 최고의 레시피를 선정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비비고 주요 제품인 만두, 고추장, 김, 김치, 불고기 소스 중 하나를 활용해 창의적이면서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지난 5월 비디오 콘테스트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 8명을 선발했으며 최종적으로 3명이 꼽혔다. 우승자에게는 1등 5000달러, 2등 3000달러, 3등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에는 손은경 CJ제일제당 마케팅본부장과 David Kamen CIA 교수, 디지털 푸드 채널인 FOODBEAST CEO, 뉴욕의 푸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맛, 비비고와 한식에 대한 이해도, 메뉴와 플레이팅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1위는 비비고 고추장과 비비고 깍두기를 활용해 만든 ‘Go Go Chicken biscuits with radish salsa’가 차지했다. 고추장에 버무린 치킨을 비스킷 안에 넣고 깍두기를 잘게 썰어 만든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는 메뉴다.

2등은 김부각을 곁들인 김치볶음밥 퀘사디아(Kimchi Rice Quesadilla with Seaweed Chips)가 차지했다. 김치를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김치볶음밥으로 퀘사디아를 만들고 여기에 ‘비비고 김’으로 만든 김부각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3등에는 비비고 김치와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만든 부대찌개 핫도그(Dirty Water Buddha Dog)가 선정됐다. 3등을 수상한 Michael Gottschau씨는 “푸드트럭 등에서 가장 익숙하게 즐기는 핫도그에 한국의 맛을 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한식의 매력을 알게 된 기회였다”고 전했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경연은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력 있는 한식 셰프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미국 현지 식문화를 기반으로 비비고 제품을 접목해 만든 우수한 메뉴들을 맛보며 한식 세계화의 실현 가능성을 느꼈고 이를 비비고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