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의 배 과수원서 과수화상병 발생

2019-08-02     이경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달 31일 경기 이천지역 배 과수원 2곳 2.8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진했다. 7월 중순 이후 과수화상병 발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이천시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 범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과수화상병 발생농가는 총 171농가이며 발생면적은 117.7㏊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의 발병억제를 위해 지자체와 과수농가와 협력해 예방적 약제 살포와 예찰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현장지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과수화상병 발생원인 구명과 방제기술 및 과수화상병 저항성 품종개발 등 기반연구과제를 선정해 우선 추진하고 있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과수화상병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