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테이크아웃 선호 음식 1위 치킨 등 ‘닭요리’

음식 선택 시 우선 고려사항 ‘음식의 맛’, ‘배달의 신속성’ 경북대 김미라 교수팀, 2973명 대상 음식 소비 행태 분석 결과 발표

2019-08-12     이동은 기자

우리 국민이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으로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치킨, 강정, 찜닭 등 닭요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김미라 교수팀이 18~75세 남녀 2973명을 대상으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닭요리가 전체 주문 메뉴의 40.5%를 차지했다.

이어 중화요리(20.1%), 보쌈·족발(12.4%), 피자(11.7%) 순이었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선택 시 우선 고려하는 것은 음식의 맛(44.8%)과 배달의 신속성(27.3%)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응답의 3/4 수준이었다.

주문 시 가격(7.6%)이나 건강에 유익(5.4%) 등을 고려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주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평균 배달 및 테이크아웃 음식값은 4만 9112원, 1회 주문 시 평균 2만1346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 교수팀은 “음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주 표명하는 사람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덜 주문했다”며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업소는 위생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