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식자재 자동분류시스템 도입

평택물류센터서 생산성 22% 향상, 식자재 리드타임 30분 단축

2019-10-16     박현군 기자
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평택물류센터 내 식자재 자동분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평택물류센터는 연면적 21,200㎡에 142대의 물류차량을 동시 접안할 수 있는 규모다.

그동안 이 물류센터는 매일 최대 12만 박스, 660t에 달하는 식자재를 서울, 경기, 충청권 내 급식소 및 고객사 등 3600 곳에 공급하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식재를 분류했다.

이 때문에 속도도 느리고 작업자의 예기치 못한 실수 등이 발생돼 왔다.

평택물류센터에 적용된 이번 시스템은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초속 2m로 이동하는 식자재를 6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실시간 스캔해 자동 분류하는 방식이어서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삼성웰스토리는 스캔 인식률이 높은 2D 라벨과 상품 파손을 막는 전용 트레이를 자체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식자재 자동분류의 정확도를 99.5%까지 구현해 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식자재 상품은 상품과 포장의 형태가 일정치 않고 파손위험이 높으며 벌크 형태로도 입고되는 특성 때문에 대규모 자동분류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따랐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자 한 개부터 쌀 한 포대까지 다양한 크기와 무게를 지닌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동분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평택물류센터의 생산성이 22% 향상되고 식자재 배송 리드타임도 평균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