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95% 이상 가공식품 통해 섭취

2019-12-17     식품외식경제

○…혈압상승과 비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나트륨이 가공식품을 통해 과다 섭취되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김우경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1만576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은 나트륨의 95% 이상을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해.

전체 식품 섭취량 중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근접. 여기서 가공식품이란 원료 자체를 먹는 천연식품(원재료 식품)이 아닌 식품. △식품원료(농·임·축·수산물 등)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 △원형을 알지 못할 만큼 변형시킨 것 △변형한 것을 서로 혼합 또는 혼합물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해 제조·가공·포장한 식품을 의미.

해당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가공식품 섭취량이 더 많았고, 하루 가공식품 섭취량은 나이가 어릴수록, 학력·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아. 우리나라 성인 가공식품 섭취량이 원재료 식품 섭취량보다 많아 가공식품으로부터 필요 이상의 열량까지 섭취. 혈압을 낮추려면 나트륨 섭취를 자제해야. 가공식품 출시가 계속되는 만큼 건강한 가공식품 섭취와 선택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