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찬, ‘마실 수 있는 아이스팩’으로 필환경 경영

시판 제품인 동원샘물 얼려 담아 언제든지 음용 가능

2019-12-17     식품외식경제
국내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HMR) 온라인몰 더반찬이 신선포장에 사용하던 기존 아이스팩을 얼린 ‘동원샘물’로 교체하고 필(必)환경 경영에 나섰다.

동원샘물 페트병은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며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 실천 협약을 맺은 이후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를 인증받은 친환경 페트병이다.

가정간편식은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 포장 단계에서 아이스팩을 동봉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배송 과정 중 고온으로 인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고자 아이스팩을 더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아이스팩에 들어있는 아이스젤은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데다가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올바른 폐기법은 젤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팩은 따로 분리해 배출하는 것이지만 아이스팩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처리 과정에 번거로움이 있다.

더반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동원샘물 500㎖ 제품을 페트병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한다. 포장에 사용하는 동원샘물은 시판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

더반찬 관계자는 “아이스팩을 얼린 생수병으로 교체한다는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이를 통해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고객들에게 편리함도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필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국내 1등 가정간편식 온라인몰로서 지속적인 필환경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