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매출액 1억2000만 원(점포당 평균)

중소벤처기업부, ‘2018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발표 40대 이상 83.3%, 영업이익 3100만 원… 여성사업자 63.6% 차지

2020-01-07     박현군 기자

숙박·음식점업이 소상공인 전체 사업체 중 23.7%(65만 업체), 종사자(155만1000여 명) 중에서는 24.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지난해 12월 27일 2018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대분류 중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11개 주요업종 소상공인 274만 개 업소 63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소상공인인들 중 숙박·음식업계의 평균 매출액은 1억2000만 원, 영업이익은 3100만 원, 영업이익률은 25.8%였다. 매출액 실적을 보면 2억 원 이상 매출을 거둔 곳도 21.1%에 달했다.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26.2%,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23.9%였다. 

반면 5000만 원 미만의 매출실적을 거둔 곳도 28.8%였다. 영업이익도 5000만 원 이상인 곳이 20.6%에 달했다.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은 24.1%,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도 42.4%였다. 반면 1000만 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거둔 곳도 10.9%였다.

숙박·음식점업체 운영자의 연령대는 40대(22.4%)와 50대(35.4%)가 절반을 넘었고 그 다음으로 60대 25.5%, 30대 12.6%, 20대 이하 4.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사업자가 41만3000 명(63.6%)으로 전체 소상공업계 중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취업이 되지 않아 창업 전선에 뛰어든 경우가 다른 세대에 비해 많았다. 창업 준비기간으로는 1년~2년 미만이 25.2%로 가장 높았다. 숙박·음식점업의 창업비용은 1억500만 원으로 이 중 7400만 원이 본인부담금이었다. 이는 전체 소상공인 부채 보유율 48.4%보다 낮은 수치다. 

숙박·음식점업체들을 대상으로 2018년도 가장 큰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상권쇠퇴(48.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2위는 원재료비(39.3%), 3위는 경쟁심화(33.0%)가 뒤를 이었다. 

숙박·음식점업계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희망 정책은 자금지원이 6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제지원 62.6%, 인력지원 16.5%, 판로지원 14.2%, 퇴로지원 6.5%, 정보화 지원 5.3%, 기타 3.3%, 기타지원 2.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