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덱스 재팬 2020' 개최 열흘 앞두고 전격 취소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 중지 공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일 정부 방침대로

2020-02-27     박선정 기자
지난해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인 ‘2020 푸덱스 재팬’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푸덱스 재팬을 운영하는 일반사단법인 일본능률협회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덱스 재팬 2020 개최 중지를 공지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푸덱드 재팬이 개최를 중지한 것은 박람회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일본능률협회는 공지에서 ‘2020년 3월 10일(화)~13일(금)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예정돼 있던 푸덱스 재팬 2020의 개최를 중지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연구해왔지만 2월 26일 발표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본 전시회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26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향후 2주간의 행사 중지와 연기, 규모 축소를 요청한 바 있다.

일본능률협회는 지난 20일까지 푸덱스 재팬 2020을 예정대로 개최할 뜻을 밝혀왔다. 지난 20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에 의한 감염 확대를 우려해 국내외 기업들이 상품 전시회 중단 요청과 연기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푸덱스 재팬 2020은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