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95.2%에서 고객 감소, 평균 감소율 65.8% 

농식품부, 코로나19 외식업계 영향 모니터링 5차 조사 결과

2020-03-17     육주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체의 95.2%가 고객이 감소했고, 방문 고객 누적 감소율은 평균 65.8%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 창균)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외식업계 코로나19 영향 모니터링 조사’의 5차 결과 조사에 참여한 외식업체 중 95.2%에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업체의 누적 고객 평균 감소율은 65.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회 회원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3월 3일~6일 총 4일간 방문 및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지역별 고객 평균 감소율은 경상권이 7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72.2%), 강원도(70.7%) 순으로 높게 조사 됐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었던 인천지역은 평균 고객 감소율이 48.7%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이 7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치킨전문점(67.3%), 일식·서양식(6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김밥 등 간편음식점은 고객 평균 감소율이 47.2%로 가장 낮았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3차 조사까지는 방문 고객 수 평균 감소율이 29.1%, 26.1%, 32.7%를 나타냈으나 대구·경북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한 4차 조사부터 59.2%로 올랐고, 정부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권고와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외식소비심리가 더욱 악화돼 5차 조사에서는 고객 수 평균 감소율이 65.38%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