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의료기 사업 진출 채비

건기식·케어푸드·병원급식 분야 사업역량 강화 모색

2020-03-27     식품외식경제

CJ프레시웨이가 부산지역 모 병원의 단체급식장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사업목적에 ‘31.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도소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을 오는 24일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부산지역 모 병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편의점, 베이커리, 식당, 카페, 의료소모품 매장 등 이 병원 내 모든 상업시설의 운영권을 위탁받아 직영 혹은 재위탁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이 중 환자용 기저귀, 산모용 유즙기 등을 판매하는 의료용품 매장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의료용품 매장 폐업으로 환자의 불편 접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병원으로부터 직영 운영을 요청받았다”며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이 병원의 의료용품 매장을 직접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병원 외 다른 의료기기 도소매업에 진출할 계획은 아직 없다”며 “다만 건강기능식, 케어푸드, 병원 급식 등 분야는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사업확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