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지수 0.2% 하락

식료품·비주류음료 2.6%↑ 음식·숙박 1.1%↑

2020-04-03     박선정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8개월 만에 꺾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국제유가 하락 등이 반영된 것이다. 신선식품도 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 외식업체 매출하락 등으로 소비가 줄면서 전월 대비 0.1% 하락한 117.04를 기록했다. 이 중 해산물·어패류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118.32, 채소류는 전월대비 0.7% 하락한 123.90을 기록했다.

반면 신선과실은 109.37을 기록해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는 축산물과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9% 오른 111.26을 기록했다.

축산물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0% 오른 110.15, 가공식품은 전월대비 0.7% 상승한 105.96이다. 음식 및 숙박업 물가지수는 전월 110.43 대비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