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프링스’ 폐점… 삼양그룹 외식사업 철수

2020-04-23     식품외식경제

○…삼양그룹이 14년 만에 외식사업에서 철수. 삼양그룹은 지난 17일 계열사인 삼양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국내 영업을 이달 안으로 모두 종료한다고 밝혀. 삼양그룹은 지난 2006년 세븐스프링스를 인수한 이후 한때는 매장을 20여 개로 늘리며 성장했으나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가 시들면서 점차 매장 수를 감축. 삼양에프앤비는 2013년부터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 영업손실은 22억 원 수준. 현재 운영 중인 세븐스프링스 목동41타워점과 광화문점은 각각 이달 19일과 30일 폐점. 삼양그룹 관계자는 “세븐스프링스 사업이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그룹의 핵심 사업에 ‘선택과 집중’하자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