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젊은 세대 4분의 1이 ‘아침 안 먹는다’

2020-06-12     박현군 기자
일본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본 젊은 세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지사가 최근 전했다.

지난 4월 일본 농림수산성은 제3차 식육추진기본계획에 대한 목표 달성 상황을 발표했다. 여기서 식육(食育)이란 ‘식품의 지식과 균형 있는 선택 방법을 습득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으로 식생활 교육을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2006년부터 식육추진기본계획(食育推進基本計劃)을 수립하고 5년 단위로 목표 및 달성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통 음식에 대한 연구 및 요리법을 배우는 젊은 세대’ 비율이 61.6%, ‘식품 안전 관련 기본 지식을 습득한 젊은 세대’는 70.3%로 양쪽 모두 정부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아침 식사를 거르는 젊은 세대(20~30대) 비율은 25.8%로 2015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 정부의 목표인 15%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대의 결식률이 제일 높았으며 여성(18.9%)보다 남성(29.9%)이 더 높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전통적인 일본 가정식 외 서양식이나 덮밥, 즉석식품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서도 균형적인 식사가 가능한 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 주요 편의점에서 이 캠페인을 활용한 아침식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