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우수 기업 표창

업무상 심리적 충격 심리 회복 돕는 케어 프로그램 6년째 운영

2020-07-21     박선정 기자
맥도날드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맥도날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고객응대 근로자 등 감정노동 종사자의 사회적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감정노동 근로자의 건강보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고자 개최됐다.

맥도날드는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심리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맥도날드는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맥도날드에 근무 중인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6년째 직원 케어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직원이 업무상 블랙 컨슈머를 응대하거나 고객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사건·사고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경우 외부 기관의 전문상담 서비스를 통해 직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실시 후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6점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 창구, 계산대 등 고객에게 잘 보이는 곳에 매장 직원 보호 스티커를 부착해 고객 응대 직원 보호를 위한 안내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별 세션과 포럼, 매장별 크루 미팅,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선점을 모색하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가장 귀중한 자산은 고객들에게 편의성 높은 서비스와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직원들이다. 연내 매장 근무 직원과 고객이 상호간 존중하는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도입하고, 앞으로도 보다 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구축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