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학교급식 위생지도·점검

초중고등학교 급식소·식재료납품업체 7000여 곳 대상···식중독균·잔류농약 여부도 확인

2020-08-24     박현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24일부터 초·중·고등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위생지도와 점검에 착수했다.

내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전국 학교급식소와 이들 급식소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등 70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을 점검한다.

특히 급식에 자주 사용하거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을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및 잔류농약 검출 여부도 확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조리음식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