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1년 예산 16조1324억 원

식품분야 8915억 원 중 외식 1607억 원 식자재 수급 안정화 예산 377억 원 책정

2020-09-01     박현군 기자
홍남기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도 식품예산을 8915억 원으로 편성하고 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총 예산은 16조1324억 원으로 올 해 15조7743억 원 대비 2.3% 증액된 것이다, 식품·외식 예산은 올해 예산 7515억 원 대비 18.6% 늘어난 것이다. 농식품부 전체 예산에서 식품·외식 분야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5.5%로 2020년 4.8% 대비 0.7% 증가했다.

이 중 외식산업 관련 예산은 외식 활성화 캠페인 예산 670억 원, 우유급식 지원 예산 454억 원, 공공급식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233억 원, 공공급식 운영 활성화 예산 150억 원,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예산 100억 원 등 1607억 원에 달한다.

이 중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친환경 유기농산물 등 공공급식 식재료 현황을 파악하고 원산지 이력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밖에 로컬푸드 복합문화 센터 5개 소 건립을 위해 30억 원,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제공사업을 위해 158억 원, 초중고등학교에 우유급식 지원을 위해 454억 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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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식자재유통 안정화를 위한 예산도 크게 늘렸다. 농산물 소비실태 조사 예산이 올 해 11억 원에서 14억원으로 증액하고 조사대상 품목도 5품목에서 7품목으로 확대했다. 채소가격 안정제 예산도 251억 원에서 325억 원으로 증액했다. 밀·콩 등 주요 곡물에 대한 계약재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450억 원을 확보했다.

또 식품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축산 기술개발 사업에 77억 원,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에 208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20% 할인하는 행사 예산을 810억 원 확보하고 중소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상담 지원을 위해 62억 원을 배정했다.

이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로 이첩된 후 올 해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