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식중독균 전파 완벽 차단기술 개발

세계김치硏, 광촉매 기반 UV-LED 기술로 입자 99.9% 차단

2020-09-18     박현군 기자
광주광역시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를 완벽하게 막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광촉매 기반의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처리방법을 이용해 기존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지난 16일전했다.

하지형 위생안전성분석센터 박사팀은 이산화티타늄-산화구리 광촉매 필터 표면과 UVA-LED광원을 활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노로바이러스 입자의 약 99.9%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치는 제조공정에 삶거나 끓이는 등 별도의 살균공정이 없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곤 했었다.

그러나 하지형 박사팀이 개발한 방식을 김치공정에 적용할 경우 삶거나 끓이지 않아도 노로바이러스를 멸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 방식을 전국 김치공장에 보급해 김치로 인한 식중독 사고 가능성을 없애고 추후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연계해 에어컨·공기청정기 필터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김치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 맞춤형 위해 미생물 제어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