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은 비대면으로… 현금·건강식품 ‘대세’

인크루트, 성인남녀 534명 ‘2020 추석선물계획’ 설문조사 택배·송금·모바일상품권·SNS 선물하기 등 다양

2020-09-29     정태권 기자
추석

코로나19 여파인해 많은 이들이 올 추석 대면방문을 자제하면서 명절선물도 비대면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알바콜이 공동으로 이달 25일 하루간 성인남녀 534명 대상으로 ‘2020 추석선물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57.5%는 △‘추석선물 준비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선물 대상(복수선택)으로는 △‘(양가)부모님’이 40.1%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친척’(12.7%) △‘지인’(12.1%) △‘형제·자매’(10.6%) △‘배우자ㆍ연인’(8.5%) △‘자녀’(4.2%) △‘(양가)조부모’(3.3%)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할 선물(복수선택)로는 △‘건강식품’(35.4%) △‘용돈’(35.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식자재’(18.8%)가 꼽혔다.

한편 올 추석 선물 전달 방식으로는 △‘대면·직접 전달’이 53.0%로 과반을 이뤘다. ‘비대면 전달’은 47.0%였다.

비대면 전달방식은 ‘택배·온라인 송금’이 35.3%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상품권’(6.3%), ‘SNS선물하기’(5.2%), ‘기타’(0.3%) 순이었다.

비대면 선물이 인기를 끄는 배경은 귀향 계획과도 관련있다. 인크루트 조사결과 올 추석 고향에 방문하겠다고 ‘귀향계획’(기혼인 경우 양가 방문 포함)을 세운 응답자는 △40.1%로 집계됐다. 나머지 59.9%는 귀향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는 단연 ‘코로나로 귀향 취소’(50.0%)가 과반을 차지해 현 시국을 반영했다. 또한 2019년  44.9%, 2018년 46.7%로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추석 귀향계획이었다.

끝으로 올 추석 지출계획으로는 △명절선물에 평균 26만 1000원 △외식·식사비 16만9000원, △귀향하는 경우 평균 12만 9000원 등 총 55만9000원 가량의 경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