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1325억 원에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2020-10-07     이동은 기자

빙그레는 지난 5일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빙그레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 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수금액은 1325억 원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브랜드명은 유지하기로 했으며 해태아이스크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빙그레 경영기획 담당인 박창훈 전무를 선임했다.

박창훈 신임대표는 지난 1986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빙그레 재경부 상무, 2019년부터 빙그레 경영기획 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이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업무의 실무 총괄을 담당했다.

박 신임대표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제품력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심사 결과 지난달 29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