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허위 리뷰’ 사전 차단 시스템 도입

리뷰 시스템서 1차 자동검수 후 배민 케어센터서 2차검수

2020-11-24     박현군 기자

배달의 민족에 허위 의심 리뷰 사전 검수를 위한 배민 리뷰시스템이 도입된다.

배민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허위 악성리뷰로 파트너 업체의 평판을 조작하는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부 후기 대행업체들이 배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거짓으로 후기를 작성한 후 주문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의뢰대상 업체의 평판을 올리거나 의뢰자가 지정한 음식점을 깎아내리는 일들이 있어왔다.

배민은 사용자가 적은 후기는 아이디에 따른 주문·취소 및 후기작성 기록, 그동안의 이용 현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를 실시간으로 걸러내는 배민 리뷰시스템을 거치게 된다.

배민 리뷰시스템을 통과하는 대다수의 후기들은 실시간으로 후기 및 별점에 반영되지만 걸러진 후기들은 배민 케어센터에서 하루 동안 재검수 한 후 공개 혹은 차단을 결정한다.

배민 케어센터에서 이뤄지는 후기 재검수는 전담 검수인력에 의해 진행된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번 조치로 허위 리뷰를 더 빨리 탐지해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음식 주문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리뷰를 사장님과 고객이 모두 믿고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리뷰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