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친환경 유리병 용기 생산 350억 원 투자

그룹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의 전북 군산공장 설비확장

2021-01-19     박현군 기자
19일

동원그룹이 친환경 유리병 용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테크팩솔루션(대표 서범원)이 35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전북 군산공장 내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9일 화입식을 가졌다. 테크팩솔루션은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최대 유리병 생산기업이다.

이날 행사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 확장을 통해 테크팩솔루션의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3000톤에서 26만4000톤으로 1만1000톤 늘어났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함께 고해상도 화상 기술을 도입한 최첨단 AI 자동 품질 검사기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의 기반을 다졌다.

새롭게 조성된 용해로는 기존 공기연소방식에서 산소연소방식으로 변경해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생성을 제거했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화입식에서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유리병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