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서비스업 일자리 30만 개 창출

홍 부총리, ‘서비스산업발전 4+1 추진전략’ 발표

2021-03-05     이동은 기자
홍남기

정부가 외식업을 포함한 서비스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가 트렌드 전환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 ‘서비스산업발전 4+1 추진전략’을 마련했다”며 “2025년까지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을 현 60%대 초반에서 65%까지 높이고 서비스업 분야 30만 개의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산업발전 4+1 추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중소·영세상점 10만 곳과 중소기업 1350곳에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는 서비스기업에는 2조 원의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서비스업 수요 창출을 위해 외식·숙박·문화·스포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300만 명 대상 8대 바우처·쿠폰 지원도 준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바우처·쿠폰 지원 사업은 방역 안정을 전제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지난해처럼 감염병 확산 사태가 발생하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

음식·도소매 등 분야의 고도화를 위해 가상현실(VR) 지도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통시장을 500곳 조성하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컨설팅 대상 업종도 5개에서 30개로 넓힌다.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기초 인프라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 서비스 연구개발(R&D)을 2025년까지 5년간 7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보건의료·콘텐츠 등의 해외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 원 이상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을 3월 임시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