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장의 도시락 사업 허용해야

○…외식업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표적 전략인 도시락. 최근 많은 업체가 자사 제품을 완성품 도시락 혹은 밀키트 형태로 만들어 배달 등의 방식으로 매출 올리고 있어. 그러나 식수인원 감소 및 농수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체급식업계에게 도시락 분야 신사업은 사실상 그림의 떡. 현재 삼성웰스토리가 피키피커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제품을 급식장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고 신세계푸드의 셰프투고에 대해서도 일각의 우려가 존재. 이는 식품위생법서 급식장에서 만들어진 모든 음식물의 반출을 엄격히 금지하기 때문. 그러나 급식장의 모든 음식물의 무조건적 반출 금지 원칙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 식약처는 코로나19로 식수인원이 줄어들면서 버려진 음식물이 많아진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양질의 도시락을 포장·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실험도 고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