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간편식 확대… 김천공장 만두, 튀김 라인 본격 가동

HMR매출액 21년 2410억원으로 19% 신장 목표

2021-05-20     박현군 기자
롯데푸드가

롯데푸드가 새롭게 증축한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간편식 확대에 나선다.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는 5월부터 김천공장 증축 간편식 라인을 본격 가동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빙과, 식용유지, 육가공식품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고 이번 김천공장의 간편식 라인 확대로 가정간편식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롯데푸드 김천공장은 2층 규모의 공장으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해왔지만 간편식(HMR) 생산 확대를 위해 총 9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층에 생산동을 새롭게 증축했다. 증축 공사는 2019년 3월부터 시작해 2년만인 올해 4월 완공됐다.

롯데푸드

김천공장의 증축된 생산동에서 5월부터 만두 라인, 튀김 라인, 소시지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 외주로 생산하던 만두와 튀김을 자체 생산으로 변경했다. 김천공장 1층에서 생산하던 소시지도 3층에 추가 라인을 설치해 생산규모를 늘렸다.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롯데푸드 B2C 만두 브랜드는 쉐푸드, 북촌, 북촌명가, 엔네이처 등이 있다. 

이번 증축을 통해 김천공장의 총 생산규모는 약 30%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추가로 HMR 라인을 도입해 품질을 한층 높인 간편식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푸드의 HMR 매출액은 20년 2031억 원에서 21년 2410억 원으로 19%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만두 시장은 5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전년 5078억 원에서 7.4% 증가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당사 HMR 브랜드를 재정립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롯데푸드와 중앙연구소가 가진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