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2020년 실적 공개않는 이유는?

2021-06-09     식품외식경제

○…단체급식업계, 2020년 실적 공개하지 않은 아워홈에 주목.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은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대기업들에게 매년 회계법인에 외부감사를 받은 후 그 결과를 결산월 기준 120일(4개월) 안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공표하도록 규정. 그러나 12월 결산법인인 아워홈은 법정 마감시한을 한 달이상 넘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지 않은 상황. 외부감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으려면 2020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지 못했거나 지분법 등에 대한 대주주 간 이견 등 아직 결산이 제대로 끝나지 못할 만한 사유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정받아야 가능. 혹은 지난해부터 결산일을 12월이 아닌 3월로 바꿨거나 금감원의 벌금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개를 거부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전무. 결국 아워홈은 공식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히지만 내부적인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추측이 힘을 얻어가는 상황. 서울 강남에서 마곡으로 본사를 이전한 아워홈이 2022년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