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리스크의 교훈 되새겨야

2021-06-09     식품외식경제

○…지난달 말 남양유업 매각 확정. 홍윤식 남양유업 전 회장은 지난달 28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주식 37만8938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지분 53.1%를 보유하며 남양유업 경영권 확보 확정. 남양유업의 어려움은 2013년 홍 회장의 대리점 강매사건이 불거진 이후 어려움을 지속하다가 결국 매각까지. 미스터피자, 호식이두마리치킨에 이어 식품·외식 기업들에게 오너리스크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이라는 점 재확인. 수년 전 발생한 폭언·갑질 행위가 과거 스캔들로 끝나지 않고 오너 퇴출과 회사 매각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식품·외식기업에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다는 것. 다만 남양유업과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에 적용된 소비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외국계 기업들에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은 아쉬운 점 남아. 소비자들도 남양유업, 미스터피자,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에게 보여준 준엄한 모습을 외국계 기업에도 동일하게 보여줄 필요 있어. 토종·외국계 기업 막론하고 상식에 맞는 정도경영에 힘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