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RMR 사업’ 키운다… 프레시지와 업무 제휴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와 RMR 사업 확대 MOU 체결

2021-12-22     정태권 기자
서울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 이하 RMR)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15일 을지로 본사에서 간편식 전문 제조 기업인 프레시지(공동대표 정중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1인용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레스토랑 간편식 사업을 확대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레스토랑 간편식 제조, 판매 역량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유통 채널 확대를 도모한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양사 브랜드 활용 제품 개발 및 판매 협력 △온라인 채널 홍보 △홈쇼핑, 오프라인 채널 유통망 공유로 제품 기획, 생산, 유통 전 부문에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이 진행된다. 특히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를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RMR 사업을 시작한 빕스는 샐러드바의 ‘폭립’을 상품화 한 이래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왔다. 

빕스는 올해에만 30개가 넘는 신메뉴를 출시해 약 50여 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단일 브랜드로서는 국내  최다 제품 라인업이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외식 시장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CJ푸드빌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CJ푸드빌의 외식 경쟁력과 프레시지의 탄탄한 제조 역량이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은 이전부터 시장에 존재해왔지만 빕스 등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맛의 프리미엄 식재료에 편리함까지 더한 ‘싱글 RMR’은 CJ푸드빌이 유일할 것”이라며 "전문 외식 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풍부한 고객 DB를 바탕으로 CJ푸드빌만의 맛, 품질 서비스로 RMR(레스토랑간편식) 사업을 제2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