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얄피만두 美 현지 생산 통해 시장 진출

풀무원USA, 냉동만두 매출 최근 3년 간 연평균 9.4% 성장

2022-02-04     정태권 기자
풀무원이

풀무원이 국내 히트작 얄피만두를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에 출시하고 미국 내 만두 사업을 본격화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얇은피 열풍을 불러온 ‘얇은피 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 2종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H Mart)’에 입점하고 미국 내 냉동만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풀무원USA는 그동안 두부와 김치를 포함한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미국 대형마트 및 아시안 마켓에서 판매해 왔다. 이번에 풀무원USA는 늘어나는 현지 만두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얄피만두 2종(고기만두, 김치고기만두)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여 추가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풀무원USA는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 총 3종의 얄피만두 라인업을 완성했다.

풀무원USA의 냉동만두 매출은 최근 3년(18~21년) 간 연평균 9.4%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USA는 이번 얄피만두 2종 출시를 통해 얄피만두를 미국에서도 풀무원의 대표 만두 품목으로 육성, 미국 만두 시장을 얇은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얄피만두 2종은 이달 중순 출고를 시작해 현지 아시안 슈퍼마켓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특히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둔 아시안 슈퍼마켓 유통업체인 H마트에 입점할 계획이다. H마트는 1982년 설립 후 현재 미국 97개 매장에서 다양한 동서양의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국 최대 아시안 푸드 유통업체다. 

풀무원USA 아시안 카테고리 마케팅팀 박혜상 PM(Product Manager)은 “한국에서 검증된 얄피만두의 제품력이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