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나서

2005-11-16     김병조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한 예방대책에 적극 나섰다.

농림부는 지난 11일 수의과학검역원 등 방역관련기관과 학계전문가, 생산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특별방역대책 및 가금산물 수급안정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AI가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AI가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선 방역기관과 농가들이 소독 등 사전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 중심으로 철저한 점검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부는 닭고기 등 관련 축산물의 소비촉진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설처분’ 등의 자극적 용어를 순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박지연 기자 p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