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안전한 김치원료 생산 매뉴얼' 발간

2005-12-01     관리자
김치의 위생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안전한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매뉴얼을 책으로 엮어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림부와 공동으로 중국산 및 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되었다는 보도 이후 우리의 식탁에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지난 1일 안전한 김치 생산을 위한 표준매뉴얼을 작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치 파동이후 농촌진흥청은 수차례에 걸쳐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대한 대책마련 협의회를 가졌으며, 그 결과 소비자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한 김치원료 생산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에는 김치를 안전하게 담글 수 있는 전반적인 내용이 구성돼 있으며, 채소재배지 토양의 유해물질 오염관리, 김치 원료채소 재배·수확 관리, 김치 제조단계별 위해요소관리 및 김치 안전생산을 위한 농산물 품질관리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아울러 내년부터는 김치 원료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김치원료의 안전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윤순강 연구관리과장은 “앞으로 우리 청에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p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