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키며 미래 준비하는 천상 개발자”

<리더스파워> (주)김정문알로에 상품개발부 전홍기 차장

2007-09-07     관리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김정문알로에에서 8년째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전홍기 차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다. 항상 앞날을 예견하고 미래에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그가 시장 흐름에 대해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고, 영업현장에 있는 카운슬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사회·문화적 흐름에 민감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전 차장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꼭 잊지 않는 것은 김정문알로에의 경영이념인 ‘자연주의’다. 자연 그대로의 것이 사람에게 가장 좋다는 것이다. 전 차장은 “처음에는 이 원칙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 이념이 올바른 것이라고 스스로 동의를 하게 되니까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됐다”고 말한다.

또 하나의 원칙은 김정문알로에에서 개발되는 신제품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시장에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만들어가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둔다는 것이다. 이 땅에 알로에를 처음 시작했던 창업자 고 김정문 회장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전 차장이 개발해 지금까지 김정문알로에의 대표 제품이 되고 있는 것이 2003년에 출시한 베라겔 리치다. 이 제품은 자연상태의 알로에의 유용성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100만Da이상의 고분자를 병 안에 담아낸 것이다. 말 그대로 김정문알로에의 정신을 담았다. 이밖에도 김정문알로에서 취급하는 모든 건강기능식품 전 제품은 전 차장의 손을 다 거친 것들이다.

그래서인지 전 차장은 신제품 개발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제품 개발자는 사람으로 치면 옷을 갈아입혀주는 역할이다. 근본인 몸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제품 개발도 기업철학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전 차장은 회사 입사 후 제품 개발 일만 해왔다고 한다. ‘다른 일을 해 보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었고 지금도 그 선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천상 개발자다.

이런 전 차장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이 있는데 바로 ‘U-Health’다. U-Health란 정보통신과 보건의료를 결합시켜 언제 어디서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건강과 관련된 기업이라면 누구나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다. 전 차장은 “단순히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해 주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전홍기 차장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업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더 나은 미래가 열리길 기대한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