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초콜릿 출시
착한 초콜릿 출시
  • 관리자
  • 승인 2008.02.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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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노동 착취 다 돼 콜롬비아 농가지원
공정무역 초콜릿 국내 최초
자연드림은 지난 4일 공정한 거래를 통해 콜롬비아 카카오빈과 천연원료를 가공해 만든 수제 초콜릿 2종과 판초콜릿 1종인 ‘자연드림 카카오 58%’를 출시했다.

이 초콜릿의 주원료는 콜롬비아 ‘Compania Nacional De Chocolates’사가 아동들의 노동착취 없이 생산된 카카오로 공정무역 원칙에 의해 직거래를 한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그동안 초콜릿에 쓰이는 카카오는 서부 아프리카산으로 이 지역의 농장에서는 9살에서 12살 사이의 약 24만8000명의 어린이들이 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말리, 부르키나파소, 토고와 같은 가난한 이웃나라에서 인신매매로 팔려온 어린이들도 1만25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카카오 재배 농부들은 가구당 연 평균 수입이 30∼110달러 정도로 가난으로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카카오 농장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세계 카카오 총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어린이 66%는 학교는 꿈꾸기도 힘들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자 자연드림은 아동노동착취의 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산원료로 유럽에서 가공한 초콜릿을 배제하고 콜롬비아 단일생산지의 카카오를 원료로 국내에서 천연원료를 이용해 생산한 리얼 초콜릿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현지 콜롬비아 생산자에게는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농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현지 콜롬비아 초콜릿 ‘Compania Nacional De Chocolates’사는 지속적으로 생산자에게 이득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공정거래 제품뿐 아니라 순수 코코아 버터와 천연 바닐라를 사용한 리얼 초콜릿으로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인공색소 대신 국산 녹차가루와 딸기가루, 생크림은 100% 국산 원유, 산화방지제가 첨가되지 않았다.

자연드림 신성식 대표는 “초콜릿을 사는 소비자들 대부분은 초콜릿이 어디에서 어떤 과정으로 생산되는지 또 그 이면에 있는 아동노동과 환경 파괴의 현장은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며 “앞으로는 공정한 거래를 통해 영향을 받는 지역, 이웃들까지 함께 생각하는 윤리적인 소비자가 기업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드림 초콜릿은 전국 자연드림 가맹점을 비롯해 한국생협연대, 한국여성민우회생협을 통해 구입가능하다.
수제 초콜릿 4구(40g 6000원) 12구(120g 1만7000원) 판초콜릿(90g 6000원)에 소비자가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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