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해태음료, 남양유업 등 신상품 출시
순환차, 홍차, 혼합차 등 콘셉트 다양
지난해 차음료 시장 성장에 힘입어 음료업계는 올해도 차음료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순환차, 홍차, 혼합차 등 콘셉트 다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차음료 시장은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가 시장을 주도하며 해태음료의 ‘차온 까만콩차’와 동아오츠카의 ‘블랙빈테라티’ 등이 경쟁을 하면서 전년대비 100%나 성장 했고, 전체적인 차음료 시장도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음료 업계는 최근 차음료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말 ‘따스한 보이차’와 ‘개운한 우롱차’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건강한 외모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내면(몸속)까지 추구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순환차 ‘내 몸에 흐를 류(流)’를 선보였다.
타타리메밀과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영지버섯, 인삼, 삼백초, 구기자, 감잎, 결명자, 녹차, 둥글레, 우롱차, 보이차, 뽕잎 등 엄선된 한방 및 차원료 15가지가 들어 있는 ‘내 몸에 흐를 류(流)’는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공식으로 인증 받은 새로운 개념의 순환차로, 차음료 재료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한방원료 및 기타 차원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차음료 시장에서 ‘내 몸의 흐를 류’를 차음료 시장을 이끌 1등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외모뿐만 아니라 몸 속 건강까지 챙겨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몸 속 흐름 프로젝트’를 실시해 다이어트 콘셉트의 기존 차음료와 차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정황 대표와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19일 가양동에 소재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양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 몸에 흐를 류(流)’에 대한 상품 인증식도 가졌다.
롯데칠성은 연예인 중 가장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가진 최강희 씨를 ‘내 몸에 흐를 류’ 모델로 정하고, ‘몸 속 순환을 도와 내면부터 외면까지 건강해지는 차음료’라는 콘셉트로 TV광고를 제작해 3월 중 방영할 예정이며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 마케팅 포스터를 제작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태음료는 홍차시장이 성장하는데서 착안, 이달 초 0kal의 스트레이트 다즐링 홍차 ‘다즐링 하우스’를 내놓고 RTD(Ready to drink)홍차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며 차별화에 나섰다.
RTD음료는 기존의 병이나 페트 음료 같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다즐링 하우스’는 찻잎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홍차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무당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요즘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홍차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의 ‘기문’, 스리랑카의 ‘우바’와 함께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는 다즐링 홍차는 해발 2000m이상의 고지대의 다원에서 재배되는 찻잎으로 만들어져 섬세하면서도 은은한 맛이 나고, 신선하면서도 엷은 백포도주 향을 지녀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독특한 풍미를 지녔다고.
해태음료 관계자는 “테이크 아웃 커피숍에서도 홍차, 과일차 등 다양한 차 메뉴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찾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며 “고공행진 중인 올해 차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홍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음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7차의 히트로 차음료 시장에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한 남양유업은 지난달 체지방을 감소시켜주는 궁정보이차와 검은콩, 흑미, 백호우롱차, 결명자를 원료로 한 0칼로리음료 ‘내몸에 올바른 5블랙티’를 출시했다.
‘내몸에 올바른 5블랙티’에 주력, 차음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인 남양유업은 올해 음료부문에서 2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