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역혁신협의회와 ㈔강릉단오제위원회 등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릉단오제 단오신주 명품화 사업'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품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전통주연구소 김상현 연구원은 '단오신주의 제조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단오신주는 일본식이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 방식을 따른 청주를 생산하되 현대인의 감각에 맞도록 알코올 도수가 10∼15%인 세련된 제품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단오신주를 청주 형태로 하되 부재료는 단오를 상징할 수 있도록 창포를 선택, 창포꽃이 필무렵 재배단지를 관광상품화 해 연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경제의 둔화 속에 전통주의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데다 시장 진입도 쉽지 않아 단오신주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단오신주의 성공을 위해서는 강릉을 대표하는 단오를 관광사업화 해야 신주의 판매와 브랜드의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 관동대 염미란 교수는 단오신주 디자인 개발 방안, 강릉대 박준철 교수는 단오신주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강릉시 지역혁신협의회 엄완섭 의장은 "강릉단오 기념품의 명품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단오신주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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