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및 전망-피자업계
결산 및 전망-피자업계
  • 관리자
  • 승인 2005.12.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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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호황’ 성장세 이어가
올해도 20% 이상 고성장 기대
지난해 피자업계는 빅3 업체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특히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배달전문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각 피자업체는 모두 TV광고를 활발히 진행하는 공통점을 보였으며, 각 브랜드의 특색에 맞는 시장 개척에 주력하며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중소 피자업체는 가맹점 전개는 물론 매장별 영업 역시 정체된 모습을 보여 업체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한해이기도 했다.

피자헛은 20개점을 추가 오픈했으며 매출은 100억원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한해를 마무리 했다. 피자헛은 연초 불닭을 토핑으로 사용한 ‘메가핫치킨피자’를 출시했으나 큰 호응은 얻지 못했으며, 6월에는 피자헛의 베스트셀러 메뉴 4가지를 모은 ‘빅4피자’를, 가장 최근에는 밤을 토핑한 ‘밤리치골드’를 출시했다. 특히 빅4피자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스타메뉴로 자리 잡을 듯 보였으나 피자를 만드는데만 20분이 넘게 걸리는 등 과정상의 문제 등으로 현재는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피자헛플러스 역시 신메뉴 출시, 샐러드바의 고급화 등을 통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피자업계에서 틈새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2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도미노피자는 향후 3년 내 배달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도미노피자는 주5일제 시행 등으로 배달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마케팅 등을 통해 ‘배달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를 통한 PPL을 지속적으로 진행, 소비자들로 하여금 도미노피자의 신제품 출시 및 동향에 대해 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서비스 경진대회, 피자 마스터 경진대회 등 직원들의 서비스 의식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눈에 띈다.

미스터피자 역시 ‘여자를 위한 피자’라는 브랜드 컨셉을 고수하며 연 20%라는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에 3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한 미스터피자는 기존 제시카(Jessica) 매장을 리뉴얼한 ‘미스터피자 팩토리(Factory)’라는 레버리지 브랜드를 내놨으며 이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현재 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중국에서의 가맹 사업 개시와 함께 미국 LA를 시작으로 신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먼스데이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피자에땅은 지난해 12월 초 필링코피자 등 씬피자를 대거 출시했으며 약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TV광고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05년 한해 가장 눈에 띄었던 파파존스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해 12월 현재 22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월 3개 이상의 점포를 열며 공격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월부터는 고양시, 안양시 등 신도시에도 매장을 열어 2006년에는 가맹점수만 50곳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자업계는 주5일제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2004-2005년 16%의 성장세를 보였던 배달시장이 2005-2006년에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지속적인 호황이 예고되고 있다. 또 기존 피자 고객이 20~30대였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30~40대의 고객이 확연하게 늘어났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메뉴 부문에 있어서는 나날이 고급화되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더 다양하고 고급화된 메뉴가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이나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토핑 재료 찾기에 주력, 맛이나 비주얼 면에서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과도한 토핑으로 칼로리와 당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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