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및 전망> FC업계, 2005년 최악의 시기
<결산 및 전망> FC업계, 2005년 최악의 시기
  • 관리자
  • 승인 2006.01.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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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악화로 창업경기 위축... 내실경영 초점 한식 약진
올해 배달, 웰빙 아이템 강세 이어갈 듯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는 소비심리 위축과 창업경기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인기를 얻었던 가격파괴를 내세운 업체들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띠는 특징이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2005년 FC 업계는 ‘정체’, ‘딜레마’로 요약됐을 만큼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2004년 불닭 같이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도 없었다. 이는 경기가 어려워 각 업체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보다는 안정을 추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천만원 미만으로 개설이 가능한 소자본 창업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 규모를 지향해온 업체들도 앞 다퉈 소자본, 소형 컨셉의 신규 브랜드 런칭에 합류했다.

또 불경기를 반영한 듯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삼겹살 전문점, 묵은지 전문점, 천원김밥전문점 등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놀부의 놀부집항아리갈비, 원앤원(주)의 원할머니퐁립, (주)인토외식산업의 화로연, (주)큰들F&B의 숙성김치삼겹살전문점 큰들, (주)포유프랜차이즈의 취하는건바다, (주)홍초원의 화가마 등 선두 업체들의 신규브랜드 출시가 붐을 이뤘다. 신규 브랜드 대부분은 삼겹살, 갈비 등을 주 메뉴로 해 안정에 힘을 실은 한편 항아리, 가마구이 등 제공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내실강화를 목표로 기존 브랜드의 포지셔닝 강화, 인지도 구축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올해 역시 FC업계는 소규모 형태의 생계형 창업 아이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웰빙컨셉,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배달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점업계
지난해 주점업계는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쪼끼쪼끼, 화투, 군다리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태창가족은 지난해 500여개 매장보다 100여개 증가한 600여개 가맹점으로 2005년을 마감했으며 연중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올해 태창가족은 쪼끼쪼끼 컨셉 리뉴얼을 통해 기존 주택가 중심, 소형매장에서 벗어나 대형 평수로 유흥상권 입점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와바는 지난해 와바 서포터즈 서비스를 도입, 방문 고객에게 맥주에 대한 정보 및 모든 메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해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역시 최상의 서비스와 즐거움 제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서포터즈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식업계
놀부, 원앤원, 큰들F&B 등 한식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지난 2005년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브랜드 출시로 프랜차이즈 업계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놀부는 생계형 창업이 가능한 놀부집항아리갈비를 런칭, 지난해 말까지 10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원앤원은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등갈비와 삼겹살, 존스탕을 전문으로 하는 원할머니퐁립을 새롭게 선보여 제2도약의 발판을 삼고 있다. 큰들F&B는 디지털가마솥밥 전문점 가마고을에 삼겹살과 숙성김치를 접목시킨 숙성김치삼겹살 ‘큰들’을 런칭, 5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한식업체들은 지난해 런칭한 브랜드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맹점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치킨업계
2005년 치킨업계 가장 큰 이슈는 제너시스의 올리브치킨 출시였으며 그 외 업체들은 메뉴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하며 고객만족에 앞장섰다.
매장수에 있어서도 BBQ, 교촌은 답보상태를 나타냈으며 본사를 서울로 이전한 멕시카나가 60여개 점포를 오픈하며 성장세를 보여 주목됐다.
올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고급화,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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