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지난 4일 주요 대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대졸신입사원 연봉’을 공동 조사한 결과 외식 식음료 업체 17곳의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이 2358만8천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11개 업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권의 평균연봉이 315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2890만원, 건설 2850만원, 조선 중공업 기계 철강 2836만원, 정유 석유화학 2835만원, 제약 2777만원, 자동차 2768만원, 정보통신 2765만원, 유통 무역 2617만원, 기타 제조업 2478만원 순이었다. 외식 식음료업종과 금융권의 연봉 격차는 797만5천원인 셈이다.
또 식음료 업종에서도 최고 2750만원, 최저 1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같은 업종 내에서도 95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기업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건설업종과 조선 기계 철강 업종으로 각각 1600만원의 차이를 보여 식음료 업종을 포함한 전 업종에서 기업별 연봉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기업 중 최고 연봉을 기록한 건설업종의 대림산업(3800만원)과 외식 식음료업종 최저 연봉(1800만원)을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2천만원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주요 대기업의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2766만8천원이었으며 외식 식음료 업계 대졸 초임연봉 1위 기업은 CJ(주)가 27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이트와 삼양사가 각각 2600만원인 그 뒤를 이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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