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소 폐업 급증
식품-외식업소 폐업 급증
  • 김병조
  • 승인 2005.10.0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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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여파 반영---신규 개업은 대폭 감소
외식-일반음식점, 식품-수입판매업 두드러져
식품 및 외식관련 업소의 신규개업은 줄어드는 반면 폐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식품-외식업계에 장기불황의 여파가 여실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5년 국정감사 보고자료로 내놓은 ‘식품위생법에 의한 식품관련업소의 최근 3년간 신규등록 및 폐업 현황’에 따르면 18개의 관련 업종 가운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신규등록이 계속해서 늘어난 업종은 휴게음식점과 집단급식소, 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식품소분업, 기타판매업 등 6개 업종에 불과했다.

반면에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 식품등수입판매업, 용기포장류제조업 등 12개 업종은 신규등록이 대폭 감소하거나 정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폐업의 경우 18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그리고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일반음식점과 식품운반업, 식품자동판매기영업, 식품등수입판매업, 용기포장류제조업 등의 폐업률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일반음식점은 신규등록의 경우 2002년 7만2686개에서 2003년 6만9231개, 2004년 6만2004개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폐업은 2002년 4만8422개에서 2003년 4만9243개, 2004년에는 5만2851개로 크게 늘어났다.

유흥주점도 신규등록은 3302개(02년)에서 2678개(03년), 1739개(04년)로 계속 크게 줄어든 반면 폐업은 691(02년), 903(03년), 1163(04년)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식품등수입판매업의 경우는 신규등록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폐업은 2002년 2540개에서 2003년 1362개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는 무려 6649개 업소나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유통전문판매업과 용기포장류제조업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신규등록은 줄고 폐업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집단급식소의 경우는 신규등록이 1992개(02년)에서 2099개(03년), 2443개(04년)로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폐업은 253(02년), 415(03년), 405(04년)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불황의 무풍지대임이 확인됐다.

휴게음식점과 식품제조가공업도 3년간 신규등록과 폐업에서 큰 변화가 없었으며 단란주점의 경우는 신규등록과 폐업이 같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지만 신규등록 총계(2547개)보다 폐업업소 총계(3290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아이템으로서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조 기자 bjkim@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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