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미국 명문 조리학교 CIA 한국모임 'KAC'
<리더스 파워> 미국 명문 조리학교 CIA 한국모임 'KAC'
  • 김병조
  • 승인 2005.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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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떠오르는 '리더스그룹'
▶ KAC 정기모엠에 모인 운영진 및 회원들, 항상 모교의 로고가 있는 자체 유니폼을 입는 것이 매우 이색적이다
후배들의 발전 위해 해외로의 길 여는 선봉 되겠다.

최근 미국의 조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로 유학을 떠나는 외식업 종사자들이 늘면서 국내에 CIA동문모임이 국내 외식업 발전을 위한 각종 편찬사업과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46년 교사 3명과 학생 50명의 작은 학교로 시작해 현재 교사 125명에 학생수 2천명의 거대기관으로 발전해 세계 최고의 조리학교로 인정받고 있는 CIA는 5만명 가량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들은 세계 각국의 외식업 관련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2개월의 준 학사 과정과 12개월의 학사과정을 운영하는 CIA는 18주간의 레스토랑 현장실습과 한 학기 동안 학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실무에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전역으로 파견됐던 학생들이 수집해오는 수많은 레시피와 미국 내 언론으로부터 우수한 식당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교운영식당의 조리와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조리와 경영 모두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CIA의 한국 동문회는 1994년 소수의 개인적인 만남으로 시작했으나 최근 수년간 국내에 동문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외식산업 발전에 일조 하고자 2004년 6월 KAC(Korean Alumni Association of the CIA)라는 명칭의 비영리단체로 출범했다.

현재 KAC의 회원들은 약 35명이며 외식업소나 호텔의 조리부에서부터 운영진, 교수, 연구원, 음식전문체널 기획, 음식 비평가 등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식 단체로 출범 이후 현재 CIA에서 사용하는 교재의 번역작업을 틈틈이 진행하고 지난 6월 한국관광용품센타가 주관하고 미농무성이 후원한 미국제품홍보세미나에 제품 홍보용 메뉴 개발을 맡아 진행했다.

KAC의 이덕영 동문회장은 “회원들 간의 공통적인 의견은 조리와 경영에 관심이 있는 후진들에게 성장으로 가는 길이 많겠지만 그중에 하나가 CIA라고 보며, CIA로 가고자 하는 업계의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KAC는 12월경에 낼 가르데망제(garde manger:뷔페의 차가운 요리)관련 메뉴에 대한 정리를 책으로 내기 위해 운영진들 간의 기획단계에 있으며, 각종 교재와 서적의 번역 및 편찬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내 외식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중이라고 한다.

한편 KAC는 자신들의 CIA시절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내고자 회원들과 구상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CIA로 가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고 궁극적으로는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해외로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장학회를 설립하는 것이 단체가 이루고자 하는 바라고 한다. 이를 위해 현재는 미 농무성과 우리 정부에 대한 유대관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형곤기자 coolcub@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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