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알코올 도수가 6으로 가장 부드러운 술 막걸리를 가진 나라다. 막걸리는 1970년대까지도 술소비량의 60~70%를 차지했다. 그러던 것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외국 문물이 봇물 터지듯 밀려들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서자 술 소비량의 3~4%대로 추락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막걸리 열풍은 무엇 때문일까. 저자는 ‘막걸리학교’ 교장이자 술 평론가답게 시원하게 답변해 주고 있다.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막걸리의 기원에서 차이를 알기 어려웠던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일본 술과 막걸리의 차이 등 막걸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술자리에서 막걸리에 대한 지식을 ‘술술~~’ 풀어갈 것임이 분명하다.
자칭 타칭 막걸리 애호가라고 한다면, 이 책 속의 '막걸리'를 탐하는 즐거움도 적지는 않을 것이다.
허시명 지음 / (주)위즈덤하우스 334page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