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잇단 식품사고가 자칫 고객으로 하여금 외식소비에 등을 돌리게 할 수 있기 때문.
문제는 그럼에도 외식업계가 적극적으로 고객신뢰 회복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
가까운 일본의 경우 방사능 오염, 식중독 사건 등으로 외식 고객이 20% 가까이 줄어들자 외식업체 스스로 법적 의무가 없는 부분까지 식재료 원산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는 등 고객을 안심시키는데 기업의 역량을 쏟아.
하지만 한국은 식품사고가 터져도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내놓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히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런 막연한 기대가 오히려 불신의 벽을 세우지는 않을지.
신원철 기자 haca13@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