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제조ㆍ유통 노하우 살려 고급 소비자 공략
지난해 12월 출시한 핫썬인더키친은 350여개 핫썬치킨 가맹점을 운영하는 가맹본부의 식품제조ㆍ유통 노하우를 십분 살린 브랜드로 베이크치킨 등 오븐치킨을 비롯해 치킨을 활용해 만든 미소치킨 브레드, 또띠아, 닭다리바, 치킨덮밥 등의 메뉴가 강점이다. 메뉴에 쓰이는 닭고기는 모두 오븐으로 조리되며, 볶음밥 메뉴를 제외하면 프라이팬 사용도 최소화했다. 또 MSG무첨가 치킨을 추구해 화학조미료를 꺼리는 백화점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산푸드시스템에서 백화점 델리 매장에 주목한 것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서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기 때문.
소스, 파우더 등 치킨 조리에 필요한 식재료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직배송 물류센터, 메뉴 개발용 R&D 센터 등도 갖추고 있다. 또 베이크 공법, 스마트 그릴 기술 등 기름에 튀기지 않고 치킨을 조리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백화점 고객용 맞춤형 상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하산푸드시스템 관계자는 “백화점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속도 경영을 통해 고객층을 늘려나갈 수 있는 핫썬치킨의 잠재능력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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