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경기, 7월부터 풀릴 것”
“소비경기, 7월부터 풀릴 것”
  • 신원철
  • 승인 2011.07.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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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인구ㆍ방콕족 소비 이끄는 ‘쌍두마차’
여름에 접어들면서 물가 폭탄으로 얼어붙었던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119포인트를 기록해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소비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최근 소비 수요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알뜰 소비로 몰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 따라서 가격 할인을 통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특수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

업태별로는 대형마트(130)가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고, 이어 편의점(125), 홈쇼핑(118), 전자상거래(114), 슈퍼마켓(111), 백화점(109) 순이었다.
대형마트 업계는 고물가에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고, 9월 추석에 특수를 누릴 것으로 봤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역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야간활동인구가 늘어나고, 무더운 날씨 탓에 빙과류, 음료류, 주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3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상품가격 상승’(3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태 간 경쟁심화’(16.7%), ‘업태 내 경쟁심화’(14.8%), ‘소비심리 위축’(13.5%), ‘수익성 하락’(12.9%), ‘인건비 부담’(4.9%) 등을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여름이 길고 무더울 것으로 보여 휴가용품의 매출증가가 대형마트의 선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반대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들은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식품 등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포인트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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