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주류기업 탄생 ‘초읽기’
국내 최대 주류기업 탄생 ‘초읽기’
  • 신원철
  • 승인 2011.07.0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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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이트맥주-진로 합병 승인 통보
“2014년에 매출 2조2천억원 돌파하겠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공정위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에 대해 ‘경쟁제한성이 없다’며 공식 합병 승인을 결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합병, 단일법인인 ‘하이트진로’(가칭)가 재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제재주 등 거의 모든 주류 사업을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기업 합병이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기업 결합 제한 요건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합병을 허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받고, 9월 1일자로 정식 합병한 뒤 하이트진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은 맥주의 경우 53.2%, 소주는 48.9%를 차지했다. 또 매출은 하이트맥주가 1조223억원, 진로가 7055억원이다. 따라서 하이트진로로 두 회사를 합칠 경우 총매출 외형은 2조원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법인 통합 후 공동 영업을 통한 마케팅 비용절감, 주종간 시너지 극대화, 생산성 효율화 등 다양한 플러스적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 부동산 매각과 영업이익을 재원으로 오는 2014년까지 기존 차입금 중 5000억원을 줄이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 출범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주류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이트진로 예상 매출액은 1조7800억원으로 앞으로 3년간 매년 7%이상 매출을 늘려 2014년에는 매출액 2조2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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