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상담사’ 도입해 중소 식품외식기업 지원
‘전문가상담사’ 도입해 중소 식품외식기업 지원
  • 김상우
  • 승인 2013.07.19 0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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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규 신임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컨설팅·자금 지원·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센터 역할 강조
지난 1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이하 K-푸드지원센터)를 맡게 된 오정규 신임 센터장은 지난 1990년 aT에 입사해 기획실 경영평가팀장을 역임하는 등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녔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오정규 센터장은 중소 식품외식기업들이 K-푸드센터로부터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aT 퇴직자를 활용한 ‘전문가 상담사’ 도입 등 기업의 입장에 서서 적극 지원하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다.

▲ K-푸드지원센터를 이끌어가게 된 소감은?
- 지난 1년 6개월 동안은 센터의 사업 영역과 체계를 정착시키고 안정화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빠른 시일 내에 센터가 추진하는 각 사업 영역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센터의 기본적인 사업 체계를 갖춰가면서 K-푸드지원센터가 중소 식품외식기업을 지원하는 부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센터의 존재나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 식품외식기업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 1년 6개월 동안 K-푸드지원센터의 성과를 요약한다면?
- 지난 2012년 1월 출범 이후 K-푸드지원센터는 식품외식 기업의 애로 상담에서부터 경영과 기술, 수출 분야 기업 진단, 현장 컨설팅, 전문 상담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또 수출 마케팅, 자금 지원과 정보 제공은 물론 정부 기관과 지자체, 교육 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식품외식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책의 허브 역할을 담당했다.

그 결과 2012년 말 기준 심층 컨설팅 지원을 받은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15.2% 증가했다. 또 380명의 전문가 풀(pool),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담 건수는 지난해 3667건에서 올해 7476건, 컨설팅 대상 기업은 지난해 332개 사에서 올해 384개 사로 늘어났다.

▲ 식품외식기업 가운데 5~10인 이하 규모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정보 제공을 비롯한 기업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 수요였다.

향후 K-푸드지원센터가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자금 지원 창구 역할은 물론 식품외식 산업 관련 정보나 수출 정보, 사이버거래 등 aT가 담당하는 모든 기능을 아우르며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특히 aT 퇴직자를 중심으로 ‘전문가 상담사’를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 식품기업이 도움을 요청하면 전문가 상담사가 자금 지원, 수출, 경영 컨설팅 등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 향후 K-푸드지원센터 운영에 있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아직까지도 중소 식품외식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해 모르는 기업이 많아 K-푸드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홍보에 주력할 것이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공동협력 사업이 시너지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하는 동시에 성공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기업별 맞춤형 자가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각 식품외식기업이 자가 진단을 거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면 센터가 이를 지원할 것이다.

특히 중소 식품외식기업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로 개척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대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대기업이 보유한 탄탄한 유통망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것이다.

앞으로 K-푸드지원센터는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매출 증가, 신제품 개발 등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컨설팅과 자금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살피면서 책임을 다할 것이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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